반응형
쇼또스토리
-
10円玉と墓参り (10엔짜리 동전과 성묘)Short Story 2011. 6. 23. 15:00
휴대전화가 울린 것은 오후 9시 넘어서였다. 엄마로부터였다. 아버지가 정말 위독하다고 했다. 바로 병원으로 올 수 있도록 하라는 짧은 용건만을 고하고 전화는 끊겼다. 나는 아버지를 인정하지 않는다. 친아버지임엔 틀림없지만, 한 번 여자를 만들어 집을 나간 후, 되돌아와서는 "예전으로 돌아가자"고 말해봐야 곤란하다. 그 이후, 나는 아버지와 제대로 얼굴을 마주하지 않았었다. 그로부터 한시간정도 꾸물꾸물대다가, 나는 마침내 무거운 몸을 일으켜 버스정류장으로 향했다. 겨우 막차시간에는 맞출 것 같았다. "저... 미안한데요" "예?" "저... 버스요금은 지금 얼만가요?" 옆에서 시각표를 바라보고 있던 50대 전후의 남자가 이렇게 물었다. "어디까지 인가요? "아..종점까지인데요.." 남자는 이렇게 말하고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