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rt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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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RKのけむり (LARK 연기)Short Story 2011. 6. 23. 15:33
"아무리그래도 엄마. 이번엔 어떻게 된거야? 아버지 기일을 잊어버리다니." 딸 케이코의 말을 듣고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허둥지둥 준비를 해서, 딸의 운전으로 고지대에 위치한 공동묘지까지 왔습니다. 지대가 좀 높은 탓인지, 아직 10월인데도 쌀쌀함을 느낍니다. 남편이 잠자는 묘지의 청소를 한 후, 향과 꽃을 올린 후 합장하자, "아.... 엄마 잠시만 기다려" 딸은 이렇게 말하고, 자기 가방에서 담배를 꺼내 불을 붙인 후, "자, 아빠. LARK야"라 말한 후, 비석 앞에 올렸습니다. 그것은 남편이 좋아했던 담배의 메이커입니다. 실은, 케이코에게는 남편의 피가 흐르지 않습니다. 전남편과의 사이에서 생긴 딸입니다. 의붓아버지임에도 남편은 케이코가 어린시절부터 친딸처럼 키워왔습니다. 묘지에 담배를 올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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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円玉と墓参り (10엔짜리 동전과 성묘)Short Story 2011. 6. 23. 15:00
휴대전화가 울린 것은 오후 9시 넘어서였다. 엄마로부터였다. 아버지가 정말 위독하다고 했다. 바로 병원으로 올 수 있도록 하라는 짧은 용건만을 고하고 전화는 끊겼다. 나는 아버지를 인정하지 않는다. 친아버지임엔 틀림없지만, 한 번 여자를 만들어 집을 나간 후, 되돌아와서는 "예전으로 돌아가자"고 말해봐야 곤란하다. 그 이후, 나는 아버지와 제대로 얼굴을 마주하지 않았었다. 그로부터 한시간정도 꾸물꾸물대다가, 나는 마침내 무거운 몸을 일으켜 버스정류장으로 향했다. 겨우 막차시간에는 맞출 것 같았다. "저... 미안한데요" "예?" "저... 버스요금은 지금 얼만가요?" 옆에서 시각표를 바라보고 있던 50대 전후의 남자가 이렇게 물었다. "어디까지 인가요? "아..종점까지인데요.." 남자는 이렇게 말하고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