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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rt Story

LARKのけむり (LARK 연기)

송사마 2011.06.23 15:33



"아무리그래도 엄마. 이번엔 어떻게 된거야? 아버지 기일을 잊어버리다니."
딸 케이코의 말을 듣고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허둥지둥 준비를 해서, 딸의 운전으로 고지대에 위치한 공동묘지까지 왔습니다.
지대가 좀 높은 탓인지, 아직 10월인데도 쌀쌀함을 느낍니다.

남편이 잠자는 묘지의 청소를 한 후, 향과 꽃을 올린 후 합장하자, "아.... 엄마 잠시만 기다려"

딸은 이렇게 말하고, 자기 가방에서 담배를 꺼내 불을 붙인 후, "자, 아빠. LARK야"라 말한 후, 비석 앞에 올렸습니다.
그것은 남편이 좋아했던 담배의 메이커입니다.

실은, 케이코에게는 남편의 피가 흐르지 않습니다. 전남편과의 사이에서 생긴 딸입니다.
의붓아버지임에도 남편은 케이코가 어린시절부터 친딸처럼 키워왔습니다.

묘지에 담배를 올리는 배려는 케이코 나름의 애정의 보답이겠죠.
그래서, 저는 언제나 이 담배를 보면 하나의 광경이 떠오릅니다.

그것은 4년 전의 일.
건강했던 남편이 건강을 잃고, 통원(通院)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당뇨뿐인가 생각했지만, 몸의 쇠약이 심해져 정밀검사를 한 결과 다른 병이 있음을 알게 된 것입니다.

"에..췌장암?"
"예. 그렇습니다. 하지만, 이미 나이도 85세를 넘어 고령이고, 수술을 해도 오히려 위험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만, 이건 가족의 판단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그래서 선생님. 수술을 하지 않고 이대로 치료를 계속한다면, 남편은 앞으로 어느정도....." 


"글쎄요. 3개월정도입니다만.."

"3개월...이요?"

그 건강했던 남편이 암. 게다가 남은 날이 얼마남지 않은...
갑자기 일어난 일에 놀라서 저는 안정이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함께 이야기를 듣고 있던 케이코는 의외로 냉정했습니다.

"선생님. 수술을 한다면 아버지는 나을까요?"
"유감이지만, 이미 그런 시기는 아니군요"
"그렇습니까? 그럼, 아버지가 가장 괴로워하지 않을 방법은..?"

케이코는 우리 가족이 아니라, 남편만을 생각하고 있는듯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들은 생각에 생각을 거듭한 결과, 수술은 하지 않고 가능한한 고통을 완화시키는 처치를 받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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