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옥녀봉 - 국수봉 (2011-8-31) :: 송사마'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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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옥녀봉 - 국수봉 (2011-8-31)
    등산 2011. 8. 31.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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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시46분 내사 하차 (203번 시내버스)


    지난 5월 옥녀봉 - 국수봉 - 치술령 코스를 가려고 했다가, 치술령엘 가지 못했던지라,
    오늘은 치술령까지 가려고 작정을 하고 나섰다. 하지만,
    오늘 폭염주의보란 일기예보를 얼핏 들은 것 같은데..
    내사 - 옥녀봉 구간은, 말 그대로 바람한 점 없다.
    날씨는 후텁지근하고, 날파리떼에 거미줄 때문에 돌아가실 지경이다.
    이 구간에 사람이 얼마나 안지나다녔으면,
    등산로임에도 거미줄 때문에 앞으로 나아가기가 힘들 지경이었다.
    얼굴은 물론이고 모자.. 온몸이 거미줄 범벅이 되었다.
    설상가상, 진득거리는 게 잘 떨어지지도 않는다.

    원래, 이 구간은 산악회에서 단체로 정기산행을 하는 경우 이외에는 인적이 드문 것 같다.
    게다가, 지형상 바람한 점 없는 지역인지라 특히나 여름에는 인적이 없는 것 같다.
    간만에 내가 거미줄 청소를 온몸으로 다 해줘서,
    며칠내로 이 코스를 방문하면 쾌적한 코스를 만끽할 수 있겠다.


     

    내사마을 마을석




     

    예전엔 들머리에 이 표지판이 없었던 것 같은데..

     

    이런 것도 만들어져 있다.

     

    송사리와 고동이 담겨 있다. 왼쪽에 있는 병은, 사료통.
    지나가는 사람들이 알아서 사료를 주라는 것 같다.


     

    초입 등산로.

     

    산불감시초소와 무인감시카메라.

     

    옥녀봉 정상석.

     


     


     

     

     

     

     

     로프도 설치되어 있고.

     

     

      국수봉 정상석

     

     

     

     

     

     국수봉 전망대.


     

    국수봉 유래에 관한 안내판이 사라지고, 이런 등산로 안내판이 등장했다.





     


     

    물이 바닥났다.
    치술령까지는 급수할 곳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은을암을 들러야 한다.


     


     

    라멘과 코히.
    산에 왔으면 럭셔리하게 이정도는 먹어줘야...


     


     

    은을암으로 내려간다.

     

    전에 없던 로프길이 생겨있다.
     예전에는 아주 짧은 구간에만 설치가 되어 있었는데.


     

    은을암 도착.


     

    은을암에서 내려와서, 올려다 본 은을암 계단.





     

    임도길을 따라서 치술령으로 가려다가, 오늘도 포기하기로 한다.
    날씨도 날씨지만, 오전에 너무 진을 뺐기 때문인지, 의외로 빨리 지쳤다.

    임도길이 꽤 가파르다.
    아스팔트라서 발바닥도 꽤나 아프다.


     

    그다지 으슥한 곳도 아닌데, 통화권 이탈 지역이다.


     

    비가 안와서인가, 계곡 물이 별로 없다.


     

    버스정류장.
    버스를 한 30분 가량 기다린 것 같다.
    바람한 점 없다.


    오늘의 결론 : 아무리 생각해도, 여긴 한여름에는 올 곳이 못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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