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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leh Trail 7 Course (2011년 2월 17일)여행 2011. 2. 25. 23:58반응형
외돌개를 출발하여 법환포구를 경유해 월평포구까지 이어진 해안올레. 올레인들이 가장 사랑하고 아끼는 자연생태길인 ‘수봉로’를 만날 수 있다. 수봉로는 세 번째 코스 개척 시기인 2007년 12월, 올레지기인 ‘김수봉’ 님이 염소가 다니던 길에 직접 삽과 곡괭이만으로 계단과 길을 만들어서 사람이 걸어 다닐 수 있도록 한 길이다. 2009년 2월에는 그동안 너무 험해 갈 수 없었던 '두머니물~서건도' 해안 구간을 제주올레에서 일일이 손으로 돌을 고르는 작업 끝에 새로운 바닷길로 만들어 이어, '일강정 바당올레'로 명명했다. 2009년 3월에는 각종 자연현상에 유실되었던 수봉교 자리에 '풍림올레교'가 세워졌다.
난이도 : 상
총 13.8km(4~5시간)
수봉로는 언덕 길이고, 일강정 바당올레에서 서건도 사이 바윗길이 험한 편이다.
출처 : https://www.jejuolle.org/
8시 30분 기상. 첫 날 부터 늦잠을 잤다.
NOKIA 휴대폰 알람기능을 믿고, 휴대폰을 끄고 잤는데... (NOKIA 휴대폰은 알람기능 설정해 놓으면, 전원을 꺼둬도 알람시간이 되면 저절로 전원이 켜진다)
설정을 잘못하는 바람에 휴대폰이 울리지 않은 것이다.
사우나 후, 30분 걸어서 제주공항 도착.
제주공항에서 뉴경남호텔행 600번 리무진버스 승차권 구입. (5000원)
버스에 승차해 있으면, 승차원 아가씨가 선행지 물어본 후 알아서 표를 끊어준다.
10시 05분 출발. 뉴경남호텔까지 약 1시간 10분 소요.뉴경남호텔에서 하차 후, 3-4분쯤 버스진행 반대방향으로 되돌아오면,
좌측으로 올레 7코스 시작점인 외돌개가 적힌 이정표가 나타난다.
가까운 줄 알고 걸어갔더니, 약 30분이 걸린다. 택시를 타도 요금은 별로 안나올듯 싶다.
근데, 올레코스 길 걸으러 왔는데, 굳이 짦은 거리를 택시를 탈 필요는 없을 것 같다.올레 7코스 시작표시점.
왼편으로 올레 안내소가 있다.
여기서 올레코스 표시된 안내지도 한장을 받았다.외돌개
외돌개 앞에는 사진찍어주는 아저씨(물론 돈을 받고)도 있고, 뒷편에는 작은 매점도 있어 간단한 요기를 해결할 수도 있다.
자판기도 있어서, 커피한 잔 하기에도 좋다.
대장금 촬영 로케지 안내판.
5개 한봉지 묶어서 1000원에 판매하는 할머니로부터 구입.
해안바위 자갈길. 다행히 날씨가 따뜻해서 미끄럽지 않았다.
아침에 제주공항 근처 편의점에서 사 온 김밥.
걸으면서 먹기에도, 스킵해 뒀다가 먹기도 편하다.
삼각김밥보다 유용해서, 매일 이걸 구입해서 지참하고 다녔다.
7코스에는 음식점, 노상매점이 많아서 굳이 음식물 싸가지고 갈 필요는 없다. (저렴한 컵라면 파는 노상매점도 있으니, 음식값 걱정은 안해도 된다)티비에서 본 적이 있는 것 같은데, 노상온천인지 노상탕인지...
해녀상.
해녀상 근처에는 해녀체험 할 수 있는 곳도 있다.
풍림리조트로 이어지는 풍림 올레교.
풍림리조트 내에 위치한 올레 베이스 캠프.
쉬어가기에 아주 좋다. 야외에 정수기도 마련되어 있어서, 온수 냉수 보충하기에도 유용하다.
각 코스에 관한 정보들과, 올레 최신 정보들이 잘 게시되어 있다.
구제역으로 인한 1,2,9코스 폐쇄소식도 있다.풍림리조트 사진이 들어있는 엽서를 써서 우체통에 넣으면, 무료로 발송해 준다고 한다.
강정마을 입구에서부터, 해군기지 유치를 반대하는 내용의 포스터들과 조형작품들이 늘어서 있다.
너무 고요하다 못해, 인적이라고는 원래부터 없었던 듯한 고요하고 평화로운 마을과 해군기지는 전혀 매치가 되지 않아, 약간 씁쓸한 기분이 든다.
예전 7코스 종점이있던 강정포구.
이후,월평까지 연장되었다고 한다.
60m 앞이 7코스 종점...
월평 버스 정류장에 도착하니, 이미 십여명의 사람들이 모여있다.
갑자기 이 사람들이 어디서 나타난건지..
5번버스 승차.중앙로터리를 경유해서, 서귀북초등학교에서 하차를 해야하는데..
중앙로터리를 지난 후, 버스가 왔던 길을 다시 돌아가는 게 아닌가?
기사 아저씨에게 물어보니, 중문 들어가는 버스라며, 내려서 맞은편에서 갈아타라고 한다.사전에 네이년 검색 통해서, 5번버스 노선을 미리 확인해 뒀었는데... 엉터리 정보였던 것이다... 네이년...
버스에서 내려서 도로 맞은편 서년듸 정류장에서, 5번버스를 타고 중앙로터리 하차.
도보로 서귀북초등학교를 찾은 후. 건강나라 찜질방 입장. (찾기가 엄청 간단한데, 정보가 부족해서 엄청 헤맸다)
서귀포에서 손에 꼽히는 괜찮은 찜질방으로 올레꾼들 사이에서 알려져 있다고 하던데, 거짓정보였다.
동네 찜질방보다 못하고, 수면실에서는 발고린내인지 된장냄새인지 퀘퀘한 냄새가 나서 들어가지도 못할 정도였고,
휴게실에 있으면 식당에서 만드는 음식 냄새가 그대로 전해진다. 된장을 끓이는지, 닭을 튀기는지 바로 알 수 있을 정도로.
식당 아주머니의 목소리는 휴게실을 울리고, 식당에서 술취한 아저씨의 고함소리는 휴게실을 가득 메우고.. 완전 시장바닥이었다.
올레꾼들도 꽤 있었지만, 대부분이 동네 주민들인 듯 했는데, 사우나 한 후 술한 잔 걸치는 곳으로 이용되는 듯했다.
술마시고 이빨 드드드득 드드드득 가는 아저씨 때문에 고생 좀 했다.
원래 이틀 묵을 생각이었지만, 17일 하루 묵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Sportstracker가 아쉽게도 풍림리조트 부근에서 오류를 일으켰다. 발자취는 풍림리조트까지~반응형'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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