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 없는 미술관. 울산 신화마을 :: 송사마'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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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붕 없는 미술관. 울산 신화마을
    여행 2011. 2. 26.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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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치 :
    울산 남구 야음장생포동 174번지 일대.

    신화마을 유래 :
    신화마을은 1960년대 석유화학단지가 조성되면서 당시 매암동에 거주하던 주민들이 이주하여 정착한 집단 이주민 마을이다. 신화(新和)의 의미는 새롭게 정착한 마을로 주민들이 화목하게 잘 살자란 의미라고 한다.

    신화 미술마을 프로젝트 :
    <고래를 찾는 자전거> 영화에서 벽화마을 촬영지로 선정되면서, 일부 골목을 벽화로 조성하였는데, 이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한 "2010 마을 미술프로젝트" 선정과 울산 남구청과 지역 작가들이 협력하여, 본격적으로 미술마을로 변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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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6번 시내버스를 이용. 여천오거리에서 하차하면, 신화마을 입구를 바로 찾을 수 있다.


    신화마을 표지판. Shinhwa Art Village라 표기되어 있다. <신화 예술 마을>
    이곳으로 들어가면 마을 중간으로 들어가게 되는 셈.
    여기서 여천오거리 방향으로 점 더 걸어가다 보면, 우측에 차량정비소가 나온다.
    정비소 옆 골목길 어귀에는,
    좌측으로는 아래처럼 고래마을 표지판과, 우측으로는 지붕에 고래 한마리가 얹혀져 있다.

    고래마을 골목 입구 표지판.







    골목 입구 우측편으로 보이는 지붕위의 고래.


    채색의 골목

    스파이더맨 아저씨.
    자세히 보면 손바닥보다 작은 팬티 한 장 걸치고 있다.
    그게 부끄러워서 벽에 얼굴을 파묻고 있는건지..

    암각화의 골목

    저녁이 되면 고래들이 불을 밝혀 준다.
    어두워져야 형형색색 고래들이 제 힘을 발휘한다.


    이름도 구멍가게.
    커피 300원, 컵라면 1500원.
    내려오는 길에 갑자기 출출해져서 컵라면을 먹으러 들어갔더니,
    할아버지가 방에서 잠이들어 있다.
    잠깨지 않도록 조용히 문을 닫고 나왔다.

    구멍가게 지붕위의 토끼.
    등에 지고 있는 건 거북이 등껍질?

    신화마을 안내도.
    꼭대기에 있는게 원숭이 인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면 개인거 같기도 하다.



    처마위의 복돼지.
    만원짜리 지폐를 잔뜩 물고 있다.



    동화의 골목


    해맑은 도꾸

    착시의 골목

    착시의 골목

    착시의 골목

    착시의 골목

    구멍가게에 이은, 또다른 가게.
    아래의 영화 스틸사진에 나온 가게임에 분명하다.


    외로운 도꾸

    음악의 골목



    꿈꾸는 골목

    환상의 벽

    환상의 벽.
    너무 적나라한 거 아닌가?

    동심의 골목

    신화마을 지킴이






    마을 입구로 되돌아 와서 만난 고래.

    神話의 골목

    神話의 골목

    神話의 골목

    神話의 골목

    짧게는 20분.
    아무리 천천히 감상을 해도 한시간을 넘기지 않을 좁은 마을.

    울산내에서도 가장 부유하다는 남구지역에 남아있는.. 인적이 끊긴 마을.
    사람이 사는 곳보다, 빈 집이 더 많아 보인다.

    골목 곳곳에 월세 놓는다는 쪽지가 붙어있다.

    이 날은 날씨가 흐려서인지, 근처 공단에서 뿜어져 나오는 공해냄새가 코를 찔렀다.

    집에서 걸어가면 20분 거리인데.
    고작 20분 거리인데, 공해냄새가 이리도 심할수가 있다니.
    주변에 공해를 감소시켜줄 산이 하나만 있었더라도, 이 정도는 아니었을텐데.

    지방 방송에서 몇 번 언급을 한 덕분인지, DSLR을 손에 든 젊은 학생들이 꽤나 눈에 띄었고,
    아이들을 데리고 가족끼리 구경 온 팀도 보였다.

     좀 더 많은 사람들이 방문해서, 신화마을에 활기가 넘쳤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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